[Pangyo Event] 알앤피티,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서 AI 기반 외국인 의료 플랫폼 'KRACE' 선보여

알앤피티 주식회사 | 촬영:에이빙뉴스

알앤피티,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서 AI 기반 외국인 의료 플랫폼 ‘KRACE’ 선보여

헬스케어 혁신 기업 알앤피티(RnPT, 대표 조유주)는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25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에서 자사의 AI 기반 외국인 의료·웰니스 통합 솔루션 'KRACE'를 해외 미디어 앞에서 소개하며 글로벌 확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밋업은 프랑스, 대만, 중동의 주요 테크·비즈니스 미디어를 판교로 초청해 판교의 혁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국내 스타트업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판교를 기반으로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알앤피티는 외국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창업자의 현장 경험에서 출발해 해결하고자 설립된 기업이다. 외국인 환자는 언어 장벽, 정보 부족, 의료 시스템 이해의 어려움, 결제 및 예약 과정의 복잡함, 그리고 시술 후 사후관리의 부재 등 다양한 불편을 겪는다. 알앤피티는 이러한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용자는 온라인 문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KRACE의 AI 알고리즘은 환자의 목적과 일정, 선호도를 분석해 적합한 의료기관을 추천한다. 예약과 결제는 다국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며, 진료 과정에서의 통역과 시술 후 건강 모니터링도 통합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외국인 환자의 전체 의료 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조유주 알앤피티 대표 ㅣ 촬영-에이빙뉴스

KRACE 서비스 | 촬영-에이빙뉴스

알앤피티는 이미 전국 130개 이상의 병원 및 의원과 제휴를 체결하며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 개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의료기관은 KRACE 대시보드를 통해 외국인 환자의 예약부터 상담·통역·사후관리까지 통합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별도 인력이나 시스템 확충 없이 외국인 환자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 운영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환자 경험과 병원 운영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알앤피티는 외국인 환자 분야에서 단순한 의료관광 연결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환자 경험을 설계하는 의료 게이트웨이로 발전하고 있다.

KRACE는 국제 보험 연계, 데이터 기반 의료 추천, 다국어 사후관리, AI 기반 병원 매칭을 결합해 의료와 여행, 회복과 사후 케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묶어낸다. 의료기관과 환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는 투명한 비용 구조와 검증된 전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새로운 고객층과 매출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알앤피티는 건강검진, 뷰티·웰니스 분야에서 특히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알앤피티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북미는 의료비 부담이 높은 시장이자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AI 기반 의료 매칭과 사후관리 서비스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알앤피티는 병원, 보험사, 검진센터, 현지 커뮤니티와의 협력 구조를 구축하며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장에 맞는 서비스 현지화 전략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단순한 서비스 번역을 넘어 국가별 의료제도와 보험 체계, 환자 행동 패턴을 고려한 시스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알앤피티가 본사를 둔 판교테크노밸리는 의료 AI 기업이 국내외 의료기관, 연구소,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조유주 알앤피티 대표는 행사에서 "판교는 기술 기업이 국가 경계를 넘어 글로벌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가장 잘 갖춰진 장소"라며 "KRACE는 외국인 환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의료서비스에 접근하도록 돕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의료 역량을 세계 시장에 더 넓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앤피티는 이번 글로벌 밋업을 계기로 해외 언론, 투자자,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알앤피티가 제시한 방향은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단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신뢰와 연결, 의료 형평성을 지원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환자 경험과 의료기관 운영을 동시에 고려한 접근 방식은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에서 출발한 의료 혁신 기술이 세계 환자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이번 미디어 밋업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출처: https://news.nate.com/view/20251103n19899